왜 전처리 이후 4시간 안에 Primer 도장을 해야할까?

보통 발주처의 Painting Specification을 확인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lasting후 최대 6시간 이내 도장이 이뤄져야 한다.

통상 선박이나 중방식 모두 위와 같이 max. 6 hours, 혹은 8 hours, 대게는 4 hours 내에 prime coat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기와 같은 문구는 일반 Carbon Steel의 경우, 전처리 이후에 Rust back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삽입된 문구입니다. Rust Back이란 Mill scale로 덮여있던 탄소강이 shot & grit blasting에 맞아 생판이 노출되고 조도가 생기는데, 이 때 부식환경인 산소 및 습기에 노출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산화가 됩니다. 산화가 된다는 건 원래 상태로 돌아감을 의미하며, 발청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SSPC SP COM에서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within 24 hours)

SSPC SP COM

다만, ASTM D ASTM D 3276-96 Standard Guide for Painting Inspectors (Metal Substrates) 의 5.3.5.6 조항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 확인이 가능합니다.

ASTM D 3276-96: 1996

Owner Specification에서는 within 4 hours로 표기된 곳도 많으며, International Standard보다 Owner Specification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일반적인 전처리 이후 도장에 관한 문구임에도 정확히 왜 삽입되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